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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순서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오면서 어김없이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야할 시기이기도 합니다. 황사 또는 미세먼지를 제거하여주는 정화식물의 효능 및 키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황사 및 미세먼지 정화식물의 공기정화 원리
식물에 의한 공기정화 원리는 첫째, 잎과 뿌리쪽 미생물의 흡수에 의한 오염물질 제거이다. 잎에 흡수 된 오염물질은 광합성의 대사산물로 이용되고, 화분 토양내로 흡수된 것은 뿌리부분의 미생물에 의해 제거된다. 둘째는 음이온, 향, 산소, 수분 등 다양한 식물 방출물질에 의해 실내 환경이 쾌적하게 되는 것이다. 잎에 광량을 높이면 광합성속도가 증가하여 제거능력이 높아지고, 화분에 실내 오염물질을 자주 처리할수록 뿌리부분에 관련 미생물이 증가하여 제거능력이 우수해진다.
① 잎에 흡수된 오염물질은 대사산물로 이용되어 제거되고, 일부는 뿌리로 이동하여 토양내 근권부 미생물의 영양원으로 활용되어 제거된다.
② 음이온, 향, 산소 등의 방출물질에 의해 환경이 정화되며, 증산작용에 의해 공중습도가 올라가고, 주변 온도를 조절한다.
③ 미생물은 유기물을 분해하여 식물 영양원으로 제공하고, 뿌리 유출물은(광합성산물의 최대 45%) 미생물의 영양원이 되어 상호공생의 역할을 한다. 실내 공기 중의 VOC는 뿌리부분의 미생물에 의해 제거된다.
④ 증산작용으로 화분 토양내의 부압이 형 성되어 오염된 공기가 이동하면 뿌리부분의 미생물과 토양 흡착 등에 의해 제거된다.
2. 황사 미세먼지 정화식물 추천
①스투키
열대 아프리카 동북지역이 원산지로 원통형의 잎 모양이 특징인 스투키는 산소와 음이온을 방출하는 것은 물론 실내 화학물질 제거 효과도 탁월합니다. 게다가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효과도 있는데 1달 간격으로 한 번씩만 물을 주면 되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어 대표적인 미세먼지 정화 식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다만 열대식물이라 추위에 약하다는 특징이 있어 15도 이상의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②산세베리아
일반적인 다른 미세먼지 정화 식물에 비해 30배 이상의 음이온을 만들어내는 산세베리아는 실내 미세먼지 정화에 탁월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새집에서 나오는 각종 오염물질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다만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흙이 마르는 경우 물을 주고 온도가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썩을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추운 실내 환경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③로즈메리
톨루엔, 포름알데히드 등의 제거 능력이 우수하고 음이온 및 습도 발생량이 최상에 가까운 로즈메리는 가장 탁월한 공기정화 식물 중 하나입니다. 또한 향 성분 중 카르노신산이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 공부방이나 독서실 등에 두고 키우기 좋으나 햇빛을 좋아해 일조량이 풍부한 곳에서 키워야 합니다.
④스킨답서스
산세베리아의 한 종류인 스킨답서스는 공기 중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흡수하고 분해하는 데 탁월합니다. 스킨답서스는 포름알데히드와 실내 공기 중에 존재하는 질소 산화물과 같은 오염 물질을 흡수하여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스킨답서스는 광합성 과정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기 때문에 실내 공기 중의 산소 농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스킨답서스는 낮은 빛 조건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서 인테리어의 다양한 위치에서 잘 어울리며, 초보자에게도 추천되는 식물 중 하나입니다.
⑤스타티필름
‘넓고 얇은 잎’이라는 뜻이며, 열대지방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윤기 있고 싱싱한 녹색 잎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꽃을 피우는 몇 안 되는 관엽식물이기에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미세먼지와 더불어 알코올, 아세톤, 트리클로로에틸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다양한 공기 오염물질 제거 능력이 뛰어나며, 관상 가치가 높고, 실내의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능력이 탁월하며, 모든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한 실내식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햇빛이 없는 곳에서도 15일 이상 견딜 수 있어 지하 공간에서 키우기 쉽습니다. 관엽식물로는 드물게 아름다운 흰색 꽃을 피워 인기가 높습니다.